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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하나님 일이냐’… 전광훈 목사 발언에 시민도 뿔났다

전광훈 목사 정치적 발언에 교계 등 돌린 지 오래 여론도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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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호 기자
기사입력 2019-06-21

▲ [제공=YTN 캡쳐]     ©박정미 기자


[뉴스쉐어=박기호 기자] “어디 가서 기독교인이라고 입을 못 열겠습니다. 왜 목사가 본분은 잊어버리고 정치에 목을 매는지 모르겠어요. 전광훈 목사가 목사직을 계속하는 것은 기독교에 대한 모독입니다.”


도를 넘어선 전광훈 목사의 행태에 기독교인‧비기독교인을 방불하고 대다수 사람들이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전 목사에 대한 비난의 화살이 댓글로도 줄줄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대부분의 네티즌은 “이 기회에 개신교의 개혁이 필요하다” “빤스 목사 회개하고 일반 성도로 돌아가라” “전 목사를 목사로 만들어준 곳이 어디냐? 목사 자격 취소하라” “참 아타깝다. 한기총에 그렇게 사람이 없느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


교계는 벌써 전 목사에게서 등을 돌렸다.


지난 18일에는 보다 못한 교계 원로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전광훈 목사가 현실 정치인이 되려거나 정치 정당인으로 활동하고 싶으면 정직하게 세속 정치의 욕망을 밝히고 본인의 목사직도 내려 놓으라”며 “자신의 욕망에 교회를 끌어들이지 말기를 바란다”고 맹비난했다.


뿐만 아니라 한때 한기총과 통합을 추진했던 한교연도 선 긋기에 나섰다. 한교연은 지난 11~12일 입장문을 통해 “전광훈 목사의 행동이 과연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르쳐 준 복음의 정신에 부합하느냐”며 “개인의 정치적이고 편향적 돌출 행동이 자칫 복음사역 전반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앞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전광훈 목사를 두고 ‘극우 이데올리기에 경도된 역사 왜곡과 막말’이라고 수위 높은 비난을 한 바 있다.


한기총 내부에서도 전 목사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광훈 목사로 인해 한기총이 분열되고 만신창이가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전 목사가 현 사태의 모든 책임을 지고 6월 안에 대표회장 직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시민의 반응도 차갑기는 마찬가지다.


직장인 박모(44·여) 씨는 “목사님이 맞는지 의문스럽다. 종교가 정치에 너무 깊숙이 개입하는 것 같아 보기 좋지 않다. 정치를 하고 싶으면 목사직 내려놓고 정치를 하면 되지 않느냐”며 “문 대통령 하야하기 전에 전 목사가 먼저 대표직에서 내려올 것 같다”고 했다.


모태 신앙인이라고 밝힌 이모(47·남) 씨는 “저게 하나님의 일이냐고 되묻고 싶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현재 전 목사는 이러한 싸늘한 여론과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의 행정보류와 한기총 비대위의 6월까지 회장직 사퇴라는 압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마이웨이를 고집하고 있다. 모두가 선을 긋고 등을 돌리고 있는 사면초가 상황에서 앞으로 전 목사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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