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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내 구원론 목사마다 교리 달라 ‘왜?’

기독교 내 구원 예정 여부 두고 목사마다 교리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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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후 기자
기사입력 2019-06-03

 

[뉴스쉐어=강병후 기자] 천국을 소망으로 하는 기독교 신앙에서 ‘구원’은 핵심적인 요소이다. 그러나 기독교 안에서 “구원은 태초부터 예정된 것인가”라는 질문에 하나의 성경을 두고 목사는 저마다 다른 교리를 펼치고 있다.

 

구원은 모든 종교의 궁극적 목적이며 기독교 또한 예외는 아니다. 그만큼 중요한 구원에 대한 기독교 교리 중 하나가 ‘예정론’이다.

 

예정론은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기 전부터 구원을 얻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미리 정해놓으셨다는 교리이다. 이러한 예정론의 진위를 두고 기독교 내 목사마다 의견이 분분하다.

 

장로교 소속 이모 목사는 “많은 사람이 오해하고 비판하지만 예정론은 사람이 만든 게 아닌 성경에 기록된 것”이라며 “하나님께서는 창세 전에 어떤 사람에게는 구원을 베풀기로 예정하셨는가 하면 어떤 사람에게는 예정하지 않으시고 그대로 두셨다”고 말했다.

 

동일 교단 소속 L모 목사 또한 사도행전 13장 48절 중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라는 내용을 들어 “하나님께서 영생을 주시기로 개별적으로 지정한 사람은 다 하나님을 믿지만 지명받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며 예정론을 주장했다.

 

아울러 “우리가 교회에 앉아있는 것도 하나님께서 창세 전부터 개개인을 지명하고 선택해 주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예정론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감리교 소속 홍모 목사는 “감리교에서는 모든 사람이 태어날 때 하나님께서 예수를 받아들일 수 있는 종교적 심정을 줬다고 보며 이를 선제의 은총이라고 부른다”며 “구원받지 않았다면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게 아니라 선제의 은총을 활용해 복음에 응답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침례교 주모 목사 또한 “인류의 구원을 무작위로 선택해서 구한다는 것은 공의의 하나님으로 볼 수 없다”며 예정론을 반대되는 입장을 펼쳤다.

 

장로교에도 예정론을 반대하는 입장이 있다. 장로교 소속 정모 목사는 구원받을 존재에 대해 “주님의 양은 처음부터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나중에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구원으로 이끄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그분을 따라나설 때 비로소 그분의 양으로 선택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기독교의 핵심이자 근간인 ‘구원’의 대상과 방법을 두고 이처럼 교리가 다르자 교인들로서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10년 이상 기독교 신앙을 해왔다는 강승철(23‧남) 씨는 목사마다 주장하는 바가 다른 이 같은 양상에 “교회마다 누구는 ‘이게 맞다, 틀리다’ 하니 의아하고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기독교 신앙인인 김말금(58‧여) 씨는 “혼란스러운 가운데 적어도 나만의 틀에 갇혀서 ‘내 것만 최고여야 한다’, ‘내 것만 구원받는다’ 자세는 버릴 줄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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