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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미학, 정가에 빠져들다

제35회 전국정가경창대회 및 발표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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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수습기자
기사입력 2019-04-15

 

▲ ‘제35회 전국정가경창대회 및 발표회’가 지난 13일 창원시 내동 대한노인복지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 김은정 수습기자

 

[뉴스쉐어=김은정 수습기자]‘제35회 전국정가경창대회 및 발표회’가 지난 13일 창원시 내동 대한노인복지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경창대회는 김현무 대한시조협회 창원시지회장, 김주호 대한시조협회이사장, 이영준 한국시조명인협회이장, 사회 인사, 전국의 시조 동호인,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옛 선비들이 즐겨 불렀던 정가는 국악의 3대 장르 중 하나로 서양의 오페라에 비견되는 우리 고유의 성악곡이다. 정가에는 가곡, 가사, 시조창의 세 종류가 있으며 가곡은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자산으로 등재 돼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정가경창대회는 우리 민족의 얼이 담긴 한국의 대표적 성악곡인 가곡, 가사, 시조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 고유의 성악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창원에 생가 유허지(경남도기념물 145호)와 묘역(경남도기념물121호)의 유적이 존재한 정렬공 최윤덕 상장 추모를 곁들인 행사이다.

 

오전 9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20지회의 61명의 명창들은 평소 갈고 기량을 뽑냈으며, 시조 경창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전했다.

 

이번 경창대회에서 ▲평시조부 금상은 강승규(사천) ▲사설시조부 금상은 강선만(함양) ▲질음시조부 금상은 추유곤(사천) ▲명인부 금상은 박해곤(진주)이 각각 수상했다.

 

김현무 (사)대한시조협회 창원시지회장은 “정가는 우리 조상들의 삶 속에 깃들어 있는 애환과 정서와 멋을 음악 속에 어우러져 표현되는 전통예술로서 우리 민족의 고귀한 문화유산이다. 이 아름다운 전통예술을 계승·발전시키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당연한 몫”이라며 “앞으로도 시조 동호인들과 시민 모두가 함께 뜻을 모아 달라”고 전했다.

 

김주호 대한시조협회 이사장은 “시조창의 노랫말 속에는 충효와 인륜 도덕의 혼이 살아있고 아정한 선비의 정신이 녹아있다. 빠르게 변해가는 물질 만능의 요즘 시대에 동적인 시조창은 청소년들에게 인성교육의 보배라고 자부할 수 있다”며 “시민의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사)대한시조협회 창원시지회가 주최하고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창원시, 경상남도,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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