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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온 천사, ‘슈바이처’ 이태석 신부

오지에서 인류애 실천... 성직자에 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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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서 수습기자
기사입력 2019-04-14

▲ 수단 교과서에 실린 이태석 신부  사진  


[뉴스쉐어= 강민서 수습기자] 의사 출신의 이태석 신부는 남수단 사람들에게 ‘한국에서 온 천사’로 불린다. 이 신부는 2001년 11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아프리카 오지 중의 오지인 톤즈에서 ‘한국에서 온 슈바이처’의 삶을 살았다.

 

내전으로 폐허가 된 이곳에서 말라리아와 콜레라로 죽어가는 주민과 나병환자를 치료했고 치료할 곳이 없자 병원을 세우고 학교를 설립해 원주민 계몽에 나서기도 했다.

 

하루 한 끼 먹는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농경지를 일궜고 오염된 물을 마셔 콜레라가 발병하자 우물을 파서 식수를 해결했다.

 

음악을 좋아했던 이 신부는 학생들을 선발해 ‘브라스밴드’를 구성, 음악으로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게 했다. 이 밴드는 정부행사에 초청돼 연주할 만큼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병원까지 오지 못하는 주민을 위해 오지마을 순회 진료도 마다하지 않았던 이 신부.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가난하고 아픈 이들을 돌봤던 그는 2010년 48세를 일기로 영면했다. 그러나 남수단 사람들에게 이태석 신부는 여전히 고맙고 그리운 사람이다.

 

이를 증명하듯 남수단 정부는 지난해 11월 고(故) 이태석 신부에게 대통령 훈장을 추서했다. 또한 남수단 교육부는 초등학교 교과서 3페이지, 고등학교 교과서 2페이지 분량으로 이 신부 삶과 업적을 다뤘다. 이 신부가 세상을 떠난 지 8년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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