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전주 고물자골목 ‘루비한복’ 장인 손길로 재탄생

전통문화중심 도시재생사업으로 골목 장인 삶과 이야기 전시

가 -가 +sns공유 더보기

이연희 기자
기사입력 2018-11-03 [16:51]

[뉴스쉐어=이연희 기자] 전북 전주시 구도심 고물자골목에 청년들이 마련한 첫 번째 골목 문화 프로젝트 ‘2018 기억의 서술展’ 이 3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지난 2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남부시장에서 성원오피스텔(옛 남부배차장)까지 이어지는 고물자골목에서 ‘첫 번째 <루비한복> 깨끼저고리에 홀-딱 반해서’ 전시가 진행된다. 

 

고물자골목에서 20년 이상 ‘루비한복’을 한 한복장인 오정자(75·여) 어르신이 평생 제작해 온 의상과 일상물건 등이 삶의 이야기와 함께 펼쳐진다. 

 

전시를 기획한 고물자골목 청년들은 지난 7월부터 진행된 아카이브 인터뷰를 통해 수집된 구술 자료를 바탕으로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

 

제1전시장인 전주미술관(성원오피스텔 지하 1층)에서는 오정자 어르신의 ▲옷, 일생을 담다 ▲장인의 도구 ▲오정자의 말과 기억 등에 대한 전시가 진행된다. 

 

또, 제2전시장인 바늘소녀공작소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고물자골목에서 진행된 프로젝트의 기록들과 오정자 어르신의 인터뷰 자료가 함께 전시된다. 제3전시장인 루비한복에서는 장인의 작업실을 엿볼 수 있다.

 

시는 쇠퇴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5년 국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응모해 선정됐으며 작년부터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해 국비 91억 원(총사업비 182억 원)을 지원받아 ‘전통문화중심의 도시재생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고물자골목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고물자골목 청년들과 함께 회의를 통해 골목의 문화적 재생을 위한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물자골목 내 건물을 매입해 도시재생 거점 공간으로 리모델링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고물자골목은 조선시대 은방골목이 형성됐던 전주의 옛길이자 해방 후 구호물자가 거래됐던 기억을 간직한 곳이다.

광고
댓글

i

댓글 수정 및 삭제는 PC버전에서만 가능합니다.

최신기사

광고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제호: NewsShare·(유)이미디어 | 등록번호: 서울아02820
등록일자: 2010.07.05 | 최초발행일: 2010.07.05
발행·편집인: 이재현 | 편집국장: 이재희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509,713(역삼동,송암2빌딩)
총무국/우편물: 부산시 강서구 범방3로77번길 14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재현 | 메일 : fact@newsshare.kr
대표전화 : 050-6788-7777 / 050-5987-2580(제보문자가능) | 팩스: 0505-523-7890

뉴스쉐어의 콘텐츠및 기사를 무단 복사/전재/배포는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위반 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의 인터넷신문 자율심의 운영규정 및 인터넷신문 윤리강령, 서약사 참여기준에 따라 운영되고 있습니다.
「열린보도원칙」뉴스쉐어 뉴스이용자와 취재원 등 뉴스독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재희 02-1644-1363 fact@newsshare.kr - 제목에 [열린보도원칙] 삽입 메일 발송
Copyright 뉴스쉐어. All rights reserved.